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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한국 소설

장외인간 - 이외수

by YK Ahn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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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수 작가의 책은 한번도 읽어보지 못했는데, 지난번 한국 출장시 중고서점에 보이길래 사보았다. 책 표지에 이외수 장편소설 1 <장외인간> 이라고 되어 있어서, 이외수 작가의 소설을 모아서 출판한 책 중 첫번째가 <장외인간>인가보다 하고 구매하였고, 게다가 중고서점에서 <장외인간 2>가 안보여서 한권짜리 소설인가보다 하고 왔는데 읽고 보니 두권짜리 책 중 첫번째라는 표시인 것 같다. 줄거리가 한참 재밌게 흘러가다가 1권이 끝나버린 것이다...
 출판사가 책 표지에 책에 대한 정보전달도 제대로 하지 못하다니... 중국에서 두번째 책을 구하지 못하여 첫번째만 읽고 대기시켜 놓은 소설이다. 
 소설 내용으로 들어가면,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던 '소요'라는 아가씨와 함께 밤하늘에 있던 '달(月)'과 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세상과 사람들의 의식에서부터 모두 사라진 세상에서 주인공이 겪게되는 이상한 일들에 대한 내용인다. 이렇게 간단하게 써 놓고 보아도 한국 소설에서 보기 힘든 소설이며, 뭔가 일본 소설같은 느낌이 든다. 웃기기도 하고 기괴하다기 보다는 요상한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소설인데, 끝을 보지 못하고 끊기다보니 화장실에서 중간에 나오는 느낌이다. 
 한국 출장시 두번째 책을 사서 읽어야겠다. 

 <2권 구매 후 추가글>

한국에 출장갔을 때, 아버지가 2권을 미리 사두셨다가 주셔서 다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2권의 내용은 1권에서 일어났던 요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면서, 인체자연발화라는 괴상한 일들까지 일어난다. 작가가 도대체 이렇게 막무가내로 벌려 놓고 어떻게 마무리하려고 하는걸까 싶었는데, 알고보니 사람들 마음 속에 순수함이 사라져서 그것들이 빛나는 원천이었던 달이 사라진 것이라는 것이고 한다. '모월동'이라는 달을 사모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네라는 유토피아적인 동네에 주인공이 가게 되는 것으로 갑자기 단편소설이 끝나는 것마냥 끝나버린다.

 1권은 굉장히 재밌게 읽었는데, 2권은 왠지 작가가 허겁지겁 소설을 마무리한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급하게 끝내버려서 조금 아쉬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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