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학/정치 & 경제 & 경영8 Zero to One(제로 투 원) - Peter Thiel (피터 틸)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宝)에서 추천상품으로 올라왔길래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제목만 보고 산 책이다. 제목의 전체는 Zero to One: Notes on Startups, or How to Build the Future. 스타트업 혹은 미래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것. 책을 살 때, 심지어 부제조차 읽지도 않고 표지만 보고 산 책이라, 첫 페이지를 읽고 나서야 무슨 종류의 책인지 알게 되었다. 저자 피터 틸(Peter Thiel)이 블레이크 마스터스(Blake Masters)와 같이 쓴 책인데, 사실 제목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의 반 이상은 말해준다. Zero to One. 직역하자면 '0에서 1'이지만,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회사를 만들 때, 혹은 지속 가능하며 '좋은 회사'란 '무(Ze.. 2024. 12. 31.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How Democracies Die) - 스티븐 레비츠키 (Steven Levitsky), 대니얼 지블랫 (Dan 작년에 읽었던 유시민 작가의 에서 수차례 언급되어서 한번 읽어봐야겠다 싶어서 한국에 출장갔을 때 사두었다가 이번에 읽게 되었다. 국가란 무엇인가 - 유시민알라딘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던 중, 현재 대한민국에 살아있는 정치인 중 가장 좋아하는 사람인 유시민 작가의 라는 책이 보여서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얼마 전까지 한국 정치토론을 할 때 보여rootahn-book.tistory.com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트럼프가 당선되며 전세계에 충격을 주었는데 특히, 미국의 지식인들에게는 경악스럽고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더불어 미국 사회가 위태로운 상황에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현상이었던 것 같다. 이후 미국 사회내부의 문제와 정치 및 민주주의 제도의 문제에 대한 진단과 자성의 책들이 많이 보이기.. 2024. 7. 17. 국가란 무엇인가 - 유시민 알라딘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던 중, 현재 대한민국에 살아있는 정치인 중 가장 좋아하는 사람인 유시민 작가의 라는 책이 보여서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얼마 전까지 한국 정치토론을 할 때 보여왔던 그의 말들이 어떤 생각과 고민들 위에서 어떻게 형성되어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책이다. 2011년에 초판이 나왔으니 10년은 더 넘은 책이지만 현재의 그의 생각들이 이미 10년도 전에 다듬어진 것들임을 알게 한다. 책은 제 1장 [국가란 무엇인가 1 - 합법적 폭력]부터 해서 [국가란 무엇인가 2 - 공공재 공급자], [국가란 무엇인가 3 - 계급지배의 도구], [누가 다스려야 하는가], [애국심은 고귀한 감정인가], [혁명이냐 개량이냐], [진보정치란 무엇인가], [국가의 도덕적 이상은 무엇인가], .. 2023. 8. 26. The Communist Manifesto (공산당 선언) - Karl Max and and Friedrich Engels (카를 마르크스와 프 대학교 교양과목 때 과제 때문에 읽었었던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을 18년만에 다시 읽어보았다. 원래는 이 을 읽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을 읽으려고 했었는데, 자본론은 너무 두껍고 분량이 많아 우선 준비운동삼아 이 을 먼저 읽은 것이다. 예전에 읽었을 때는 별 느낌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고 나서 읽어보니 예전에 읽었을 때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책을 펴서 첫 구절을 읽자 소름이 돋아 올랐다. "A Spectre is haunting Europe - the spectre of communism."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첫 구절 중 하나인 이 문구는 인류의 역사를 바꾼 가장 강력한 문장이기도 하다. '유럽에 유령이 떠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라고 시작되는 문구는, 스타워즈의 'A long time ago.. 2022. 3. 18. The Lexus and the olive tree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 Thomas L. Friedman (토머스 프리드먼) 왜 이 책을 사게 되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책의 내용을 전혀 반대로 예상하고 샀을 것 같다. 1999년에 출판된 이 책은 20년 전이라서 그런지 현재의 상황과는 약간 다른 '미래'를 (당시로 치면 현재는 20년 후의 미래이니...) 예상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많이 차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읽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저자인 프리드만은 스스로를 국제화(globalization) 예찬론자라고 소개할 정도로 국제화, 그리고 자본주의화에 대한 무한한 지지와 희망을 얘기하고 있다. 렉서스로 상징화된 국제화가 가져다 줄 상향된 생활 수준과 올리브 나무로 상징화한 민족/종교/문화와 같은 정체성 사이에서 많은 사회와 국가, 개인과 집단들이 고뇌/고민하고 있으나 결국 국제화만이 현대 인류가 갈 방향이며.. 2019. 7. 29. The Big Short (빅 쇼트) - Michael Lewis (마이클 루이스) 서점에 갈 때마다 늘 강하게 유혹되어 읽어보고 싶었지만, 정작 사지 않았던 이유는 한국에는 양장본밖에 팔지 않아서 사지 않았던 책인데, 중국에 와서 paper back으로 된 것을 찾아 읽게 되었다. 책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리만 브라더스 사태 등 2007년 후반부터 2008년 사이 있었던 미국의 부실주택대출에 의해 미국 및 세계경제가 휘청였던 사건에 대해서 그 당시 미국 월가에서 이 사태를 예견하고 한편으로는 이용하였던 사람들과, 미국의 주식 시장이 어느정도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면서 주식중개사들과 브로커들의 수익이 떨어지게 되자 이 회사들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채권을 팔기 시작하는데 이 볼품없고 작은 규모의 주택담보대출 채권이 어떻게 수년만에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를 흔들게 되었는지 대한 내용이다. .. 2018. 8. 19. Capitalism and Freedom (자본주의와 자유) - Milton Friedman (밀터 프리드먼) 밀턴 프리드만(Milton Friedman)의 책을 접한 것은 다른 책들과는 조금 다르다. 일반적으로 책을 읽다 보면 계속 꼬리를 물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재밌게 봤던 책 속에서 언급된 내용이나 책이 있으면 그 책을 다시 찾아 보게 되는 식으로 연결이 되지만 보통 긍정적인 언급이 있는 책을 찾게 되지 부정적인 내용이 있는 책은 잘 찾지 않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드만은 이제까지 읽었던 많은 사회/경제 비평 책에서 거의 부정적으로 언급되는 사람인데, 특히 노암 촘스키의 책들이나 Shock doctrine이라는 책에서는 자본주의 내 모든 악의 근원처럼 나오기도 한다. 아무래도 부정적인 비판이라도 계속 언급이 되다보니 책의 내용과 프리드먼이 생각이 궁금하게 되어 읽어보게 된 책이다. 책 제목에서.. 2018. 5. 6. The Shock Doctrine (쇼크 독트린) - Naomi Klein (나오미 클라인) 예전에 친구에게 선물로 받았던 책인데, 내용이 쉽지 않고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던 책이다. 책은 냉전시대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 대학교 지하 실험실에서 행해졌던 세뇌 실험에서 시작하여 말그대로 사람과 사회, 국가에 충격 요법이 어떻게 행하여 지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문의 방법들, 얼굴에 포대기를 씌우고 독방에 가두거나 전기충격을 가하는 등의 방법들이 사실은 미국의 스파이가 러시아에 붙잡혔을 경우, 당할 고문 굴복하여 미국의 비밀을 누설하지 않게끔 만드는 실험을 하다가 발견된 것들이며 이 후 CIA의 고문 manual에 실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런 고문에 대한 내용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이와.. 2018.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