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남미 소설1 백년동안의 고독 (Cien años de soledad)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Gabriel José de la Concordia García Márquez) 어느날 이 책을 읽고 있던 모습을 본 동료가 '똑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서 이상한 얘기를 하는 책'이라는 자신의 소감을 말해주었는데, 사실 나도 이 책을 읽기 시작하고 얼마 안되었을 때는 작가가 한 사람의 이야기를 비슷한 이름으로 불러가며 장난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였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 은 정말로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나오는 부엔디아 가문의 이야기다. 처음에는 판타지 소설인가 싶을 정도로 꿈인지 실제인지 애매모호한 묘사와 비유를 통해 이야기를 이어가지만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혹은 이런 작가의 화법에 익숙해짐에 따라 매우 오묘하게 사실주의적인 내용임을 알게 된다. 늪지대에 '마콘도'라는 마을을 개척하여 살기 시작한 부엔디아 가문에 대한 이야기들은 사실 콜롬비아의.. 2019.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