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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과학/생물학 & 생명과학3

The Brain (더 브레인) - David Eagleman (데이비드 이글먼) 뇌 과학에 대한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이렇게 쉽고 흥미롭게 쓰는 것이 가능했던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과학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면을 건드리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책 속에는 철학적인 문제들에 대한 과학자의 성찰이 곳곳에 드러난다. 저자는 각각의 chapter들을 독자들에게 물음을 던지며 시작하고, 그 물음들은 항상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연상케하는, 물음과 그에 대한 대답을 통한 진행 형식이다보니 책에는 전문적인 내용이 많이 있지만 읽기가 매우 쉽고 흥미를 잃지 않게 유지하여 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은 각 장들의 내용들을 매우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주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책이었다... 2018. 5. 6.
생명의 도약 (Life Ascending) - 닉 레인 (Nick Lane) 닉 레인(Nick Lane)의 생명의 도약(Life Ascending)은 생명이 나오기 전의 척박한(?) 원시 지구에서 현재 지구상의 '고등' 생물들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극적인 '발명'들이 있었는지 설명해 주는 책이다. 진화에 의한 선택들을 닉 레인은 '발명'이라는 표현을 하면서 생명이라는 것의 무형의 것에 유형의 개념을 넣으며 굉장히 흥미롭게 풀어가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생명의 10대 발명은 다음과 같다. 우선 생명 그 자체의 출연, DNA, 광합성, 진핵세포, 유성생식, 근육, 눈, 의식, 그리고 죽음 등이다. 하나하나 모두 개별적인 주제로 책을 써도 될 정도의 주제들을 매우 조리있고 간략하며 흥미롭게 써갔는데, 사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처음에 나오는 열수분출공, 무기생물이라는 개념이 머리에 .. 2018. 5. 6.
The Selfish Gene (이기적인 유전자) - Richard Dawkins (리차드 도킨스) 이 위대한 책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15년전 쯤 한국어 번역본을 샀다가 도저히 번역된 문장들이 이해가 안가서 중단했던 책을 작년에 여행갔을 때 40주년 에디션이 나와 사뒀다가 이제야 읽게 되었다. 생물학이 전공이 아니기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유전자 중심의 진화 (Gene-centered view of evolution)에 정점을 찍는 책 혹은 이론이 아닐까 생각한다. 결국 진화하는 것은 개체가 아니라 유전자가 자신의 보존을 위해서 적응하고 발전되는 것이며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는 많은 유전자들 사이에 경쟁에 의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유전자라는 것이 감지되기 시작한 것이 1900년 초부터 시작하여 1950년대에 이르러 확고히 밝혀졌는데, 이 책의 초판이 발간된 것이 1970년대이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 2018.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