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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유럽 소설

Peter Pan (피터팬) - J. M. Barrie (제임스 매튜 배리)

by YK Ahn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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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책 피터팬. 어렸을 때, 로빈 윌리엄스와 줄리아 로버츠가 나왔던 영화를 봤던 것은 기억나고, 만화같은 것을 봤던 것도 기억은 나는데, 이 동화책을 읽었던 적이 있던가 싶어서 가볍게 읽어보았다. 1900년 초반에 쓰여진 책이라, 사용하는 단어도 약간 다르고 특히나 문장 구조가 <반지의 제왕>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영원히 자라지 않는 피터팬(Peter Pan)은 어린애 같이 잘난체 하기 좋아하고 약간 재수 없는 그런 인물이었다. 웬디(Wendy)는 당시 사회의 여성상이 그러하여서인지 어린애이지만 '엄마'역할을 강요하고 스스로도 자진하는 그런 인물이다. 약간 충격적인 것은 팅커벨(Tinker Bell), 요정이지만 흔히 생각하는 착하고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순수한 요정이 아니라 피터팬을 사이에 두고 웬디와 함께 경쟁하는 그런 존재로, 웬디를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네버랜드(Neverland)에서 영원히 쫓아내려고 적극적이고 충동적인 계획을 세우는 그런 요정이었다.

 동화라서 그냥 간단하게 읽으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웬디와 그의 동생들이 원래 집으로 돌아온 후 봄에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말하고 떠난 피터팬을 기다리는 웬디, 그리고 한해를 까먹고 2년뒤에 돌아온 피터팬. 그리고 다시 한참 뒤에 다시 돌아온 피터팬이지만 그동안 어른이 되어 버리고 결혼해서 딸까지 낳은 후 더이상 나는 방법을 기억하지 못하는 웬디 대신 피터팬을 쫓아서 날아간 그녀의 딸 제인(Jane). 그리고 다시 어른이 되어서 더이상 날지 못하게 된 제인을 대신해서 떠난 마가렛(Margaret)등, 마지막에는 약간의 슬픔과 아쉬움, 그리고 따뜻한 동화같은 그런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만화나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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