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나 보니 상하이에 잠깐 다녀오는 동안 비행기 안에서 다 읽어버렸던 책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리고 시선이 변함에 따라 전에는 주어지지 않았던 정보가 새로 나오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이야기와 예상되었던 상황은 전혀 다른 국면을 맞게 된다. 정보의 한정된 제공에 의한 상황 전환은 반전을 원하는 작가들이 종종 사용하는 기법이지만,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주인공의 특징도 변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출퇴근 하는 기차에서 감상에 빠지는 감성적인 여자였다가, 알고보니 약간 정신이 이상한 것 같다가, 다시 알콜 중독자인 여자인 것이 책을 읽어가면서 알게 되고, 이후에는 알콜 중독에 따른 간헐적 기억상실증도 겪고 있다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것처럼 보이다가 다시 새로운 진실이 나오면서, 상황과 함께 주인공의 진실도 변화가 된다는 것이 특이한 점인 것 같다.
솔직히 소설 내용 자체는 그렇게 크게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일반적인 추리소설 같으며 줄거리나 플롯이 놀라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소설 제목처럼 그냥 여행시 기차 안이나 비행기 안에서 가볍게 읽으면 될 책인 것 같다.
반응형
'소설 > 북미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ntact (컨택트) - Carl Sagan (칼 세이건) (0) | 2019.02.15 |
---|---|
Everything I Never Told You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 - Celeste Ng (셀레스트 응) (0) | 2018.07.08 |
Tony & Susan (토니와 수잔) - Austin Wright(오스틴 라이트) (0) | 2018.05.06 |
A Thousand Splendid Suns (천 개의 찬란한 태양) - Khaled Hosseini (할레드 호세이니) (0) | 2018.05.06 |
The Grapes of Wrath (분노의 포도) - John Steinbeck (존 스타인벡) (0) | 2018.05.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