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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것은 물에 젖은 모래로 만든 공을 두손으로 잡고 있는 것과 같아. 놓칠까봐 손가락에 너무 힘을 주면 모양이 일그러지거나 부서질 것 같고, 너무 약하게 잡으면 놓쳐서 떨어뜨릴 것 같지. 시간이 지나 모래가 너무 마르면 바람을 따라 날아갈 것 같은데, 물을 너무 많이 주면 그 물에 휩쓸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사라질 것 같은거야. 그리고 언젠가는 나는 그 공을 내려놓아야 할테지만, 그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벅차면서도 두렵고 슬픈 것도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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