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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학20

불평등의 대가 (The price of inequality) - 조지프 스티글리츠 (Joseph Stiglitz) 경제학에서 자유주의 사상을 처음으로 태동시킨 애덤스미스(Adam Smith)의 보이지 않는 손 (Invisible hand) 이후로, 아마 케인즈와 그의 추종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정부의 규제와 세금 등을 거의 죄악시해왔으며, 특히 노벨 경제학자상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자유주의나 신자유주의 학파일 것이다.   이런 자유주의나 신자유주의 학파들은 빈부의 격차는 '안타깝지만' 개인의 역량의 차이에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차이이며, 부의 절대적인 증가로 인한 낙수효과로 갈등이 해소 될 수 있다고 믿으며 '선천적'으로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도 능력이 월등한 사람과 동일한 혹은 대등한 부를 주게 된다면 사회의 생산력 저하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콜럽비아 대학의 경제학과 교수인 .. 2018. 5. 6.
Capitalism and Freedom (자본주의와 자유) - Milton Friedman (밀터 프리드먼) 밀턴 프리드만(Milton Friedman)의 책을 접한 것은 다른 책들과는 조금 다르다. 일반적으로 책을 읽다 보면 계속 꼬리를 물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재밌게 봤던 책 속에서 언급된 내용이나 책이 있으면 그 책을 다시 찾아 보게 되는 식으로 연결이 되지만 보통 긍정적인 언급이 있는 책을 찾게 되지 부정적인 내용이 있는 책은 잘 찾지 않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드만은 이제까지 읽었던 많은 사회/경제 비평 책에서 거의 부정적으로 언급되는 사람인데, 특히 노암 촘스키의 책들이나 Shock doctrine이라는 책에서는 자본주의 내 모든 악의 근원처럼 나오기도 한다. 아무래도 부정적인 비판이라도 계속 언급이 되다보니 책의 내용과 프리드먼이 생각이 궁금하게 되어 읽어보게 된 책이다. 책 제목에서.. 2018. 5. 6.
Guns, germs and steel (총, 균, 쇠) - Jared Diamond (재레드 다이아몬드) 자연과학책들을 읽다보면 이제까지 답을 찾지 못했던 궁금증들이 어느 순간 퍼즐 조각 맞추듯이 혹은 태엽이 딱 맞아들어가 논리가 제대로 돌아가듯이 '아! 그래서 그렇구나'라는 깨달음의 순간을 종종 맞이하게 되는데, 이 책도 그런 즐거움을 굉장히 많이 준 책인 것 같다. 왜 유럽으로 대변되는 서구 문명이 거대 중국 문명 및 아시아 문명과 호주 대륙의 원주민들, 북아메리카의 인디언과 잉카문명으로 일컬어지는 남아메리카 문명을 '제압'할 수 있었는지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나 차이는 인종이나 사람의 능력과는 거의 상관이 없고 지정학적 위치와 그 지정학적 요건 때문에 나오게 되는 환경의 다양성, 그리고 문화의 차이에서 오게되는 집단성으로 인한 전염병 발생과 그 면역성, 종종 특정 문화가 가지게 되는.. 2018. 5. 6.
꿈의 해석 (Die Traumdeutung) -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오래전 프로이트의 을 읽은 후 그의 또다른 '대작'인 을 산 것은 매우 오래전 일이었다. 이유는 기억이 안나지만 이 책을 다 읽게 된 것은 십년 가까이 지난 최근이었다. 하지만 얼마전 책장에서 이 책을 발견한 후 읽기 시작하면서 왠지 이유를 알게 될 것 같기도 하였다. 이게 번역상에 오는 문제인지 아니면 원래 이 책이 이렇게 쓰여졌는지 모르겠지만, 우선 글의 문장이 머리 속에 정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처음에는 같은 문장을 몇번씩 읽게 되고 그래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생기다 보니 흥미가 매우 떨어졌던 것 같다. 또한 원서를 번역시에 오는 원작 의미의 정확도의 감소나 원뜻의 왜곡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자 프로이트는 이 책에서 생소한 단어들을 매우 많이 사용하고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심리학에서.. 2018. 5. 6.
The Shock Doctrine (쇼크 독트린) - Naomi Klein (나오미 클라인) 예전에 친구에게 선물로 받았던 책인데, 내용이 쉽지 않고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던 책이다. 책은 냉전시대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 대학교 지하 실험실에서 행해졌던 세뇌 실험에서 시작하여 말그대로 사람과 사회, 국가에 충격 요법이 어떻게 행하여 지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문의 방법들, 얼굴에 포대기를 씌우고 독방에 가두거나 전기충격을 가하는 등의 방법들이 사실은 미국의 스파이가 러시아에 붙잡혔을 경우, 당할 고문 굴복하여 미국의 비밀을 누설하지 않게끔 만드는 실험을 하다가 발견된 것들이며 이 후 CIA의 고문 manual에 실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런 고문에 대한 내용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이와.. 2018.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