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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역사

신화 속으로 떠나는 언어 여행 (Words from the Myths) - 아이작 아시모프 (Issac Asimov)

by YK Ahn 202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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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상과학 소설에 한참 빠져있던 중고등학생 때 가장 좋아했던 작가인 아이작 아시모프 (Issac Asimov)의 <Words from the Myths>라는 책의 번역본이 책장에 꽂아져 있길래 읽어보기로 하였다. 번역본의 제목인 <신화 속으로 떠나는 언어 여행>은 조금 촌스럽기도 하고 당시 이 번역본이 발간된 1999년인 당시의 번역본 느낌이긴 하지만, 책의 내용을 충실히 전해주려고 한 제목이다. 옛소련에서 태어난 작가 아시모프는 유아기때 미국으로 이민가서 교수로 지내면서 수백권의 책을 써내었던 엄청난 다작의 작가이자, 그의 박학다식함은 20세기 최고의 지성인으로 뽑히기도 한다. 

 

 이 <신화 속으로 떠나는 언어 여행>은 아시모프의 대표적인 소설인 <파운데이션 (Foundation)>이나 <로봇 (Robot)>에서 간간히 들어나기도 하고 혹은 그의 에세이등에서 들어나는 그의 역사에 대한 통찰과 천문학에 대한 박식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인 듯 하다. 

 공상과학 소설에 한참 빠져있던 중고등학생 때 가장 좋아했던 작가인 아이작 아시모프 (Issac Asimov)의 <Words from the Myths>라는 책의 번역본이 책장에 꽂아져 있길래 읽어보기로 하였다. 번역본의 제목인 <신화 속으로 떠나는 언어 여행>은 조금 촌스럽기도 하고 당시 이 번역본이 발간된 1999년인 당시의 번역본 느낌이긴 하지만, 책의 내용을 충실히 전해주려고 한 제목이다. 옛소련에서 태어난 작가 아시모프는 유아기때 미국으로 이민가서 교수로 지내면서 수백권의 책을 써내었던 엄청난 다작의 작가이자, 그의 박학다식함은 20세기 최고의 지성인으로 뽑히기도 한다. 

 

 이 <신화 속으로 떠나는 언어 여행>은 아시모프의 대표적인 소설인 <파운데이션 (Foundation)>이나 <로봇 (Robot)>에서 간간히 들어나기도 하고 혹은 그의 에세이등에서 들어나는 그의 역사에 대한 통찰과 천문학에 대한 박식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우주에 있는 항성이나 행성, 별자리등과 더불어 천문학, 생물학등을 더불어 여러 과학에서 사용하는 언어나 유럽의 지형들의 많은 근원이 어떻게 그리스 신화 속에서 나오게 되었는지 설명해 주는데, 사실 내가 그리스 신화에 대해서 잘 모르다보니 머리 속에 지식이 차곡 차곡 쌓이지 못하고 튕겨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책이 재미없는 것은 전혀 아닌데, 기억력의 한계라고 말해야 하는지...'와...이래서 그렇게 불리는구나'라고 생각했다가 다음날 되면 까먹는 그런 기분이다. 그래도 몇가지 기억하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 예전에 터키에 놀러갔었을 때 터키의 이스탄불이 끼고 있는 해협이 있다. 보스포러스(Bosporus) 해협이라고 불리는 이 해협은 흑해와 에게해를 이어주기도 하지만, 아시아와 유럽을 가르는 해협이기도 하다. 보스포러스는 그리스어로 '소가 건너가다'라는 뜻인데, 이는 제우스와 한때 사랑에 빠졌던 강의 요정 '이오(Io)'를 질투한 제우스의 누이이자 아내(!)인 헤라(Hera)가 이오를 해칠 것을 걱정하여 이오를 흰 소로 변신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이 소를 수상쩍이 여긴 헤라는 날파리를 보내 이오를 괴롭혔고 이를 피해 뛰어다니던 이오가 이 해협을 넘어서 이스탄불에 왔다고 하여, 이 해협을 보스포러스 해협이라고 부른다고 한다는 것이었다.

 

 이 이오가 나중에 갖게된 딸이 에우로파(Europa)인데, 이 에우로파에 사랑에 빠진 제우스가 이번에는 스스로 흰 소로 변해서 어느날 해변에서 있는 그녀를 보려고 다가갔다고 한다. 이 흰 소 위에 에우로파가 올라타자 제우스는 단숨에 바다로 뛰어들어 크레타 섬까지 그녀를 납치해 결혼해서 살았다고 한다. 이 에우로파가 바로 유럽에 발을 디딘 첫 사람이라는 의미로 현재의 유럽(Europe)이라고 이름지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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