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북미 소설

선셋파크 (Sunset Park) - 폴 오스터 (Paul Auster)

by YK Ahn 2020. 1. 5.
반응형

 이 책도 부모님 집 책장에 있는 책들 중에서 슬쩍 가져온 책인데, 책이 좀 지루하고 너무 평탄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읽는데 꽤나 오래 걸린 책이다. 책의 내용은 어릴적 형을 사고로 잃은 주인공과 그 친구들 혹은 지인의 지인들이 뉴욕의 선셋 파크에 어찌어찌하여 모여 살게 된, 그리고 모여 살게 되기 까지의 과정, 그리고 무단점거 하던 그 집에서 쫓겨 나가게 된 후의 짧은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야기 속의 인물들이 각자 짊어지고 있는 트라우마(?)와 현재의 고민 혹은 고난, 그리고 그것들을 어찌어찌하여 헤쳐나가게 되는 과정들을 돌아가며 이야기 해주고 있다. 

 

 딱히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재밌게 그리고 졸립게 읽었던 <장미의 이름>의 작가 움베르트 에코와 '딱히 뭘 읽어야 할지 모를 때, 혹은 이제까지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던-그러나 연속으로 읽기에는 재미가 반감되는- 책들의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등이 너무 격찬-했다고 표지에 써있는-한 작품인데, 덕분에 이 책을 읽는 동안 제대로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혹시나 나만 그런가해서 외국의 평을 좀 찾아봤는데....뭐 나만 그런것 같지는 않다.

 읽고 나서도 뭔가 많이 아쉬운 그런 책....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