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1 채식주의자 - 한강 한강의 를 읽게 된 계기는 좀 어의없는데, 조정래 작가의 소설인 과 작가 이름 '한강'을 헷갈렸던 것이다. '어 이게 그 '한강'인가'라는 생각으로 집어 들었던 책이고, 첫 페이지를 읽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샀던 것이다. 시작이야 어찌되었건 우연찮게 알게 된 책이며, "아내가 채식을 시작하기 전까지 나는 그녀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라고 시작하는 첫 문장이 간결하고 직설적이어서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알게 된 이유야 어쨌건 그냥 사서 읽기로 하였다. 책의 내용은 어느날 밤부터 꾸기 시작한 피로 물들어진 꿈 때문에 채식으로 전향한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의 시선에서 시작한다. 점점 심해지는 그녀의 채식과 함께 점점 시들어가는 그녀의 건강은 이후 둘 사이를 연결하던, 그렇지만 강한 비바람을 견뎌본.. 2018.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