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나서1 생각이 나서 - 황경신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에 부모님 집 근처에 '생각이 나서'라는 이름의 자그마한 카페가 하나 있었다. 이 책과 무슨 관계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책을 선물해 주었던 후배와 가끔 그 카페에 가곤 했었다.. 이런 에세이 책들은 내가 직접 사서 읽을 정도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거의 다 선물받은 책들인데, 보통 다른 책들을 읽다가 여행을 갈 때 읽게 되는데, 선물 한 사람의 마음 때문인지 대부분의 책들이 참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과거의 아픔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아서 힘들어하는구나'라는 것이었다. 작가가 여행을 다니고, 일상생활 속에서 보고 느끼던 것들에 대해 짧은 글들로 얘기를 하지만, 많은 글들에서 과거에 대한 아픔과 후회, 원망들을 느낄 수 있었다. '괜찮아, 괜찮아'라고 스스로에.. 2018.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