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1 No Country For Old Men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Cormac McCarthy (코맥 매카시) 아마 이책은 최근 몇년간 읽었던 소설책 중 가장 무섭게 읽었던 책일 것 같다. 이 책이 무서운 이유는 단순히 살인자가 나오거나 귀신이 등장해서는 아니다. (당연히 귀신은 나오지 않는다) 인간을 비롯한 포식자(predator)의 위치에 있는, 즉 먹기 위해서든 어떤 이유에서건 타살을 할 수 있는 동물들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먹잇감(Prey)이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는 순간일 것이다. 그게 어떤 이유에서건, 예를 들어 포식자 앞에 있는 새끼를 본 어미나 흔히 말하는 '궁지에 몰린 쥐'등과 같이 자신 앞에 놓여진 극한 두려움을 초월하게 되면 포식자일지라도 생명의 위협이나 심각한 부상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생명의 위협이나 심각한 부상 혹은 자신이 입게될 데미지(damage)등은 거꾸로 포.. 2018.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