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 28 - 정유정 바로 전에 읽었던 [The Lexus and the olive tree]에 많이 실망하고, 내게는 너무 따분한 책이었기에 가볍게(?) 기분 전환할 겸, 오래 간만에 한국 소설책을 손에 잡았다. 생소한 작가이고 생소한 책 제목인데, 아마 알라딘 서점에서 무심코 샀던 책일 것 같다. 개와 인간에게 전염되는 전염병에 의해 경기도의 가상 도시인 '화양시'가 초토화 되고, 정부는 그 안에 있는 화양시와 전염병이 창궐하는 시기에 화양시에 '재수없게' 들어간 사람들을 화양시에 가둬두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 아비규환이 된 시에서 살아남는 혹은 죽어가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러 주인공들의 시선을 오가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그 중 특이한 것은 '링고'라는 '늑대와 같이 생긴 개'의 시선도 마치 한명의 사.. 2019. 8. 4. 이전 1 다음